90일간의여름
시험기간에는 이상하게 생각이 많아진다. 본문
시험공부만 하기에도 머리가 터져나가는데, 왜 그 와중에 다른 생각은 그 좁은 틈을 뚫고 삐져나오냔 거다.
시험이 끝나면 이것도 하고 싶고, 저것도 하고 싶고, 나중엔 또 뭘 해야할지, 스터디를 좀 해볼지.
오늘도 충동적으로 프로그래밍 관련 정보 공유 그룹에 들어갔다.
시험이 끝나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 바빠질 것 같다.
파이썬을 배우고, 전공 공부도 병행하면서 관련 스터디도 진행하고, 동아리 활동도 해야하고
기타도 배우고 싶으니 틈틈이 기타를 치면서 책도 읽고 하다 만 컴활 공부도 마저 해야 한다.
또 여유가 된다면 수학도 다시 공부하고 싶다.
이럴 바엔 그냥 수학을 다시 열심히 해서 컴공에 가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수학에 대한 열정만 불타고 있다. (물론 지금은 문제집을 안 펼쳐서 그런 걸 수도 있다. 선형대수의 악랄함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.)
하고 싶은게 많다는 건 하고 싶은 게 없단 것보단 훨씬 좋은 거겠지.
바쁘게 살 수 있다는 건 좋은 거다. 바쁠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바쁘게 살아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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